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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:00나는 내가 너한테 화나서 확김에
0:02헤어지자고 해도 되는 사람인 거 참
0:04슬펐다. 근데 참았어. 네가 그만큼
0:07좋았으니까. 담아왔던 속얘기를 털어
0:09놓는 남친.
0:10>> 나랑 싸우고 연락 안 할 때
0:11소개팅하는 것도 알았고 친구들한테 나
0:14취준생이라고 쪽팔려 하는 것도
0:15알았는데 그냥 모른 척했어. 다 내가
0:18부족하구나 싶어서.
0:20>> 절대 모를 거라 생각했던 남경인데.
0:22>> 네. 이번에 네가 헤어지자고 했던 날
0:24처음으로 슬프지가 않고 후련하더라.
0:27이제 나 말고 너를 미워할 수 있을
0:29것 같아서. 근데 그래놓고 이렇게
0:31너한테 [음악] 또 전화를 했네.
0:33엄마 쓰러지시니까 너밖에 생각이 안
0:35나더라. 아는 의사가 너 하나라
0:37그래도 전화하면 안 됐는데. 미안.
0:39>> 그동안 자신의 행동들이 떠오르고
0:41>> 다신 안 그럴게. 오늘 고마웠어.
0:45>> 야, 홍기동 전화해.
0:47전화하라고
0:48>> 싫어.
0:49>> 또 병원 논 있거나 뭐 누구 아프거나
0:51누가 다치거나 하면 나한테
0:53전화하라고. [음악]
0:53우리 7년이다. 근데 어 헤아졌다고
0:56그가 부탁도 못 하냐? 다시 만나자고
0:58안 [음악] 해. 친구하자고도 안
1:00할게. 그니까 필요할 때 전화하라고.
1:03>> 참아 잡지 못하는 남경인데.
1:06>> 너 가. 엄마 기다리시겠다. 알았어.
1:09먼저 갈게. 간다. [음악]